사회 전국

대전보건대 글로컬대학30 성과 가시화…美초음파사 3명 합격

뉴스1

입력 2025.12.11 09:14

수정 2025.12.11 09:14

방사선학과 내 개설된 소단위 전공 과정 중 ‘복부 초음파 영상학 과정’ 진행 모습.(대전보건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방사선학과 내 개설된 소단위 전공 과정 중 ‘복부 초음파 영상학 과정’ 진행 모습.(대전보건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대전보건대학교(총장 이정화)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통해 추진해 온 교육 혁신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1일 대전보건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방사선학과 3학년 재학생 3명이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미국 초음파사 물리시험(Sonographic Principles and Instrumentation, 이하 SPI)에 동시에 합격했다. SPI는 미국 진단초음파협회(ARDMS)가 주관하는 국제 자격증 취득을 위한 1차 관문으로, 합격 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전문 초음파사로 활동할 수 있는 핵심 자격을 갖추게 된다.

재학생 신분으로 이뤄낸 이번 전원 합격 쾌거는 대전보건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운영 중인 ‘소단위 전공과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학은 급변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경직된 학사 구조를 과감히 혁신했다.

이번 합격생들은 방사선학과 내 개설된 ‘복부 초음파 영상학 과정’을 통해 정규 교육과정 이상의 심도 있는 실무 교육을 받았다.


현재 대전보건대학교는 보건의료 분야의 특성과 산업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학과별로 실무 중심의 다양한 소단위 전공을 개발·운영하여 학생 맞춤형 전문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공 간 융합 및 다전공 이수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공과 진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유연한 학사체계 속에서 ‘보건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게 된다.


글로컬사업단장 김정숙 교수(치기공학과)는 앞으로도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혁신 모델을 고도화하여 학생들이 졸업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