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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진원 ‘오늘전통창업' 전시·시상식…로얄헤리티지·더바른컴퍼니 등 수상

뉴시스

입력 2025.12.11 09:14

수정 2025.12.11 09:14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 ‘컴업' 12일까지 전통문화 창업기업 55개사 참여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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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 공진원)은 12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에서 전통문화 기반 창업기업을 위한 ‘2025 오늘전통창업(K-Traditional Culture Startup)’ 전시와 시상식을 개최한다.

올해 전시·상담 부스에는 공진원의 지원을 받은 전통문화 창업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전시에는 55개 기업이 제품을 선보이고, 29개 기업이 국내외 유통사·투자자와의 1:1 상담을 진행해 판로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한식 디저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K-디저트 기업 ㈜로얄헤리티지(대표 김성우)가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다. 로얄헤리티지는 전통 누룩과 천연 아로마 효모를 결합한 독창적 제조기술, 구움 기반 디저트 라인, 프리미엄 패키징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짧은 기간 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시장성을 입증했다.



공진원 원장상은 ▲더바른컴퍼니(전명준) ▲에움(장하진) ▲엠에스알(민에스라) 등 초기기업 3곳과 ▲미미디자인(한상미) 1곳이 각각 선정됐다.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오늘전통 청년 예비창업 공모전’에서는 전통 사방신 모티브를 캐릭터·패션 디자인으로 확장한 ‘포미즈’(김지민)가 대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총 46개 팀이 최우수·우수상 등에 이름을 올렸다.

컴업 2025는 UAE·일본·콜롬비아 등 46개국 170여 개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창업 축제로, 공진원은 이번 연계를 통해 전통문화 스타트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해외 진출 기회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공진원은 내년부터 전년도 매출 10억 원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선도기업’ 육성 사업을 신설한다. 선정 기업에는 연 2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해외 마케팅·수출 지원이 제공된다.


장동광 공진원 원장은 “‘오늘전통창업’은 전통문화 창업기업의 성과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플랫폼이 되고 있다”며 “컴업과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투자·유통 생태계와 더욱 밀도 있게 연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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