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엄지윤이 서러웠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달왔수다'에는 엄지윤, 김원훈, 임우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엄지윤은 '무명시절 서러웠던 기억이 있느냐'는 질문에 "'개그콘서트'가 폐지되고 일이 없을 때 우연히 누군가 커머스 출연을 제안했다. 좋다고 해서 갔다"며 운을 뗐다.
그는 "한 번 출연하는 데 10만원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만원도 세금 떼니까 19만원이었다. 한두 달 지나서 받는데 서러웠다"고 했고, 이를 들은 이영자는 "눈앞에서 사기당한 거 아니냐"며 안타까워했다.
7년 동안 무명이었다는 김원훈은 "아내와 삼겹살집에서 데이트 할 때 그때는 진짜 돈이 없었다. 삼겹살도 저렴한 대패 삼겹살집에 가서 먹다가 계속 계산을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3만원밖에 없는 데 3만원이 넘을 것 같으면 괜히 '아, 고기 약간 질린다'라고 핑계 댔다. 그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숙은 "먹는 게 제일 서럽다. 못 먹는 거"라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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