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하대, AI 데이터센터 개소…캠퍼스형 AI 컴퓨팅 생태계 구축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09:31

수정 2025.12.11 09:31

대규모 고성능 GPU 서버 갖춘 AI 인프라 마련
송도캠까지 이어지는 3단계 확장 로드맵 가동
조명우 총장과 교직원들이 인하대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조명우 총장과 교직원들이 인하대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학교는 캠퍼스형 인공지능(AI)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한다.

인하대는 최근 60주년기념관에서 ‘AI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AI 데이터센터는 대학의 AI 연구와 교육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급증하는 인공지능 연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구실별로 분산돼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던 GPU 자원의 안전성과 활용성을 대폭 개선했다.

인하대는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AI+X 융합 연구 지원, 산학협력 기술개발, 전공·융합 교육 실습 등 고부가가치 연구와 교육을 위한 핵심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AI 데이터센터I’는 고성능 GPU 800노드급 대규모 연산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최첨단 인프라 시설이다.

인하대는 이번 AI 데이터센터I 개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정석학술정보관에 GPU 720노드를 수용할 수 있는 AI 데이터센터II를 추가 구축하고 송도캠퍼스에도 대규모 확장형 AI 데이터센터III를 건립해 캠퍼스 전역을 연결하는 ‘AI 인프라 허브’를 완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 8년 간 1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백성현 인하대 AI 혁신본부장은 “AI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교육·연구 혁신을 가속화하고 AI+X 융합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인하대가 인천과 대한민국의 AI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