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자 코스피도 안도랠리가 펼쳐졌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2%가량 상승 중이다.
11일 오전 9시 18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8.7포인트(p)(0.69%) 상승한 4163.7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63억 원, 기관은 1575억 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48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연준이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파월 의장 연설이 시장 우려보다 '덜 매파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안도감이 확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용 둔화에 정책 초점을 맞추겠다고 시사했고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2%가량 오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 2.04%, 삼성전자우(005935) 1.85%, 두산에너빌리티(034020) 1.5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38%, KB금융(105560) 1.37%, 기아(000270) 0.49% 등은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0.79%, HD현대중공업(329180) -0.7%, 현대차(005380) -0.66%, SK하이닉스(000660) -0.51% 등은 하락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예상보다 덜 매파적이었던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미국 증시 강세에도 이번 회의를 둘러싼 시장 의견 정리, 오라클 시간 외 주가 급락 여파 등으로 지수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이나 이익 모멘텀 역시 주가 하방보다는 상방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날 변동성 장세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짚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1.33p(0.14%) 상승한 936.3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1414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277억 원, 외국인은 913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 0.22%,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0.11% 등은 상승 중이다. 코오롱티슈진(950160) -2.06%, 에코프로(086520) -1.54%, 에코프로비엠(247540) -1.23%,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23%, HLB(028300) -1.12%, 삼천당제약(000250) -1.04%, 리가켐바이오(141080) -0.21%, 펩트론(087010) -0.18% 등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 종가 대비 5.9원 내린 1464.5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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