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애로 해소·맞춤형 컨설팅·규제기관 간 협력 등
중소 식품 15개사 미국 등 신규 진출 등 성과 기록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해썹인증원)이 올 한 해 중소 식품업계의 수출 업무 부담을 줄이기에 나선 결과,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식약처와 해썹인증원은 전국 약 20개소를 대상으로 업계-규제기관과의 직접 소통, 수출 통관단계 1대 1 맞춤형 컨설팅, 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검사·홍보 지원 등을 추진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대만 식약서, 싱가포르 식품청 등 주요 수입국 공무원을 초청한 식품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나라와 각국의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직접 소개하고 상호 소통을 강화했다.
또 수출국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이 직접 만나는 수출 규정 설명회를 개최해 각국의 안전기준, 심사 절차, 통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는 총 15개 업체의 17개 제품, 약 88만 달러 상당(약 12억3000만원)의 수출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식약처 지원을 받은 성경순 성경순만두 대표는 "규정이 복잡해 수출이 장기간 지연됐으나 식약처의 중국 해관총서에 작업장 등록을 지원해 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황용진 노바락토(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 대표는 "식약처의 통관단계 지원 사업 덕분에 라벨링 제작 등 비용이 절감됐고 제품을 아르헨티나에 성공적으로 수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올해 성과는 식약처와 인증원이 체계적으로 종합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통관단계 기술지원 고도화, 바우처 연계 지원 강화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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