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가치 내재한 경찰' 핵심 과제 삼아
[파이낸셜뉴스] 경찰대학이 경찰관의 헌법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헌법 필사 등 교육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경찰대는 '헌법 가치를 내재한 경찰 지도력'을 핵심 과제로 삼고 경찰관의 헌법 이해와 민주적 법치 질서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찰대는 △헌법 가치 심화 교육과정 △헌법 필사 프로그램 △경찰 역사 순례길과 연계해 헌법정신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국토 탐방 등을 도입한다.
전날에는 헌법학 권위자인 김선택 고려대 교수를 초빙해 '한국 헌법사의 시대 구분과 현행 헌법의 가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하기도 했다.
경찰대는 헌법 가치와 정신이 실무적 판단과 조직 운영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방침이다.
김성희 경찰대학장은 "경찰의 모든 판단과 조치는 헌법적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며 "경찰대학은 경찰관이 헌법적 감수성과 기본권 보호 의식을 갖춘 진정한 법치주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