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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늘고, 매출도 늘었다... 운수업 150만 시대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2:00

수정 2025.12.11 12:0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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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운수업 종사자 수가 처음으로 1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역시 외항화물·항공여객 운송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1일 국가데이처가 발표한 '2024년 운수업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운수업 전체 종사자수는 15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다. 운수업 종사자수가 150만명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130만명 수준에 머물던 고용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육상운송업에서 전년 대비 12.5%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항공운송업(7.3%), 창고·운송서비스업(8.3%)에서도 증가세를 보인 반면, 수상운송업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매출 규모도 확대됐다. 지난해 운수업 매출액은 254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송업(10.0%), 수상운송업(17.7%), 항공운송업(13.5%), 창고·운송서비스업(11.5%) 등 전 업종에서 성장세가 나타났다. 화물 물동량 증가와 해상 운임 상승이 화물운송업과 창고 운송 서비스업 매출액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운송업 기업체 수는 90만9974개로 전년 대비 0.4% 감소하며 소폭 줄었다.

한편, 지난해 물류산업 종사자 수는 98만9336명으로 전년 대비 16.2% 증가해 ‘100만명 시대’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매출액은 181조2000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화물운송업(14.44), 물류시설운영업(5.8%), 물류관련 서비스업(11.3%)에서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 운수업 내 물류산업 비중은 70.0%다.
기업체 수는 70.9% 수준이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