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재현 기자 =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을 지낸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상임대표가 서울교육 수장 자리에 도전한다. 진보교육계에서는 첫 출마 선언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 상임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다.
그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기 시절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을 맡았다. 조 전 교육감 팬클럽 회장과 한양대 연구교수 등도 지냈다.
김 상임대표는 "고(故) 신용복 선생님 말씀 중 변방이 비록 주변 지역이지만 변화를 통해서 혁신하면 그곳이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현재 진보와 혁신은 기득권화돼 있다. 변방에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출판 기념회도 열 예정다.
내년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후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강민정 전 의원은 오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 열린관에서 '진짜 혁신교육' 출판기념회를 열고 서울시교육감 출마 선언을 할 전망이다.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등도 진보교육계 후보로 거론된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의원,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주호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출마설이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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