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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년 연속 초청

뉴스1

입력 2025.12.11 09:39

수정 2025.12.11 09:39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오는 2026년 1월 12일부터 15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6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2년 연속 공식 초청받아 참석한다고 11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매년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the 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진행되는 업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투자 행사로, 전 세계 주요 빅파마와 바이오 기업, 글로벌 투자 기관이 참여하는 핵심 글로벌 이벤트다. 이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는 것은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는 '인증 효과'가 있으며, 초청 기업만 입장할 수 있는 '익스클루시브'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연속 초청 배경에는 차세대 합성치사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 "네수파립"의 연구·임상 성과가 중요한 작용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2021년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다암종 임상 1상 데이터를 처음 공개한 이후 AACR(미국암연구학회), ASCO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매년 후속 데이터를 발표하며 네수파립 관련 임상 발표만 총 7건을 진행했다.



또한 상장 이전부터 다수의 글로벌 학회에서 연구·임상 과정을 공개해 네수파립의 차별적 기전과 안정적 데이터가 학계·업계에서 인지도와 신뢰도를 꾸준히 높여온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바이오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자체 임상 3상을 완료하고 직접 신약허가까지 획득한 경험을 보유한 점도 글로벌 산업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네수파립은 'PARP-1/2'와 'Tankyrase-1/2'를 동시에 저해하는 first-in-class 항암제 후보로 기존 PARP 저해제에서 문제가 된 내성과 Wnt 신호 활성화 이슈를 보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췌장암과 자궁내막암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미국 FDA로부터 2021년 췌장암, 2025년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에 대한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은 상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컨퍼런스 기간 동안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텍, 헬스케어 전문 투자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연쇄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네수파립의 최신 연구 성과를 중심으로 기술협력과 사업화 논의를 폭넓게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상장 직후부터 2년 연속 공식 초청은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 P-CAB 신약 자큐보의 혁신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최근 췌장암 임상 2상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시작되는 등 네수파립의 개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개발 방향을 공유하고 해외 주요 기업과의 협력 논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