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와 전남도는 16일 오후 3시 30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 환영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환영식을 통해 그동안 인공태양 연구시설 유치에 온 힘을 모아준 시민들과 함께 유치를 자축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고민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 나주 유치는 12만 나주 시민과 340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뜨거운 열정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공모 전부터 이어진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높은 주민 수용성은 평가 과정에서 경쟁 도시를 앞서는 결정적인 힘이 됐다"고 말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핵융합 핵심기술(인공태양)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공모 수행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3일 전남 나주를 사업 부지 1순위로 선정했으며 이에 대한 전북도의 이의제기를 10일 불수용 처리해 나주시가 인공태양 연구시설 구축 부지로 최종 확정됐다.
인공태양은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어서 고갈 위기의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게임체인저이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2027년 착공, 2036년 완공을 목표로 나주시 왕곡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인접부지에 구축될 예정이다.
시설이 구축되면 300여 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2000여 명의 전문 연구 인력과 1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만 1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나주시는 인공태양 연구시설 부지 최종 확정에 따라 전담부서 설치를 통한 예타 통과 지원과 과기부-전라남도-나주시 간 업무협약 체결 등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