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시가 방위산업을 지역 미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 마련에 나섰다.
광주시는 10~11일 전남 목포시 샹그리아 비치호텔에서 '광주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전략회의에는 광주테크노파크,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광기술원 등 산·학·연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해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춘 방위산업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케이(K-)방산'을 세계화하기 위해 국방반도체를 첨단 무기체계 핵심 부품으로 규정하고 기술 국산화·자립화에 힘쓰고 있다. 2026년에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확대해 지역 방위산업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방산혁신클러스터 지정을 위한 산업 육성 전략 △광주 방위산업의 세부 추진 과제 △군(軍) 수요 기반 과제 발굴 △방위기업 수요조사 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광주시의 광융합 산업과 인공지능 기술 인프라를 활용, 국방반도체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두영 미래산업총괄관은 "광주는 광·가전산업 기반을 토대로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성장한 데 이어 방위산업까지 산업지형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역기업의 기술로 방산 수요를 충족하며 기업 성장과 산업 확장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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