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루브(스페인)와 2025-26 U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PSG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36팀 중 3위에 자리했다. UCL 참가 팀들은 리그 페이즈 8경기를 치러 상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8팀이 추가로 16강에 합류하게 된다.
아틀레틱은 1승 2무 3패(승점 5)로 28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까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강인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지난 8월 31일 툴루즈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꾸준하게 선발과 교체로 나서며 공식 경기 19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UEFA에 따르면 PSG는 이날 공 점유율 71%를 기록하며 아틀레틱(29%)을 압도했다. 슈팅도 19개를 시도하는 등 아틀레틱(10개)에 2배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20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리는 등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에는 데지레 두에, 곤살루 하무스 등을 투입했지만 끝내 1골을 넣지 못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비 알론소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잉글랜드)와 홈 경기에서 1-2 역전패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4승 2패(승점 12)로 7위에 머물렀고, 맨시티는 4승 1무 1패(승점 13)로 4위에 자리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알론소 감독은 그동안 중용했던 아르다 귈러 대신 호드리구를 선발로 내세웠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호드리구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35분 니코 오라일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8분 뒤 엘링 홀란드의 페널티킥 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에 귈러, 브라힘 디아즈, 엔드릭 등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맨시티 수비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졌했지만 알론소 감독은 선수단의 지지를 받았다. 주드 벨링엄은 경기 후 "선수단은 100% 감독님을 지지한다. 알론소 감독은 훌륭한 분"이라고 수장에게 힘을 실었다. 티보 쿠르투아 역시 "비록 졌지만 선수단은 운동장 위에서 모든 것을 쏟아내며 감독님을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아스널은 클럽 브뤼헤(벨기에)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UCL에서도 6전 전승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 데클런 라이스, 에베레치 에제 등 주축 선수들을 선발에서 제외했지만 노니 마두에케의 2골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1골을 묶어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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