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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뛴 과천·분당·수지...연말 분양 시장 달군다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09:55

수정 2025.12.11 09:55

용인 수지 등 연말 분양 예고
강남 접근성에 공급도 부족
[파이낸셜뉴스] 경기 남부의 대표 부촌인 과천·분당·수지가 하반기 분양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이들 지역은 올해 경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하는 곳이다.

11일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경기 시∙군 중 가장 높은 아파트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과천시(20.04%)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성남 분당구(17.39%), 성남 수정구(9.12%), 용인 수지구(7.32%) 등의 순이다.

신고가도 잇따르고 있다.

과천시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는 지난 10월 28억원에 거래됐다. 용인 수지구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84㎡도 비슷한 시기에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집값 상승 이면에는 공급 부족도 한 몫을 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구는 내년에 입주 물량이 없고, 2027년 800여 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용인 수지구에는 당장 2028년까지 입주가 예정된 물량이 없다.

'수지자이 에디시온' 조감도
'수지자이 에디시온' 조감도

이런 가운데 새 아파트 분양도 이뤄진다. 먼저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 480가구(전용면적 84㎡~155㎡P)가 분양 예정이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이 도보 이용이 가능한 위치로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빼어난 점이 단연 시선을 끈다.

과천에서는 효성중공업 시공하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공급 예정이다.
총 359실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도 '더샵 분당센트로'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60~84㎡ 총 647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