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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전세 사느니 내 집 산다" 과천 '전세 유목민' 연말 ‘해링턴 스퀘어 과천’ 관심 집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09:57

수정 2025.12.11 09:57

"12억 전세 사느니 내 집 산다" 과천 '전세 유목민' 연말 ‘해링턴 스퀘어 과천’ 관심 집중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 부동산 시장이 매매가 급등세로 연말에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 들어서만 20% 넘게 치솟은 매매가격과 조만간 전셋값 반등이 예상되면서, 분양을 앞둔 단지에 대한 선점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효성중공업이 과천지식정보타운에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과천 상급지 진입을 노리는 수요층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B부동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0.05%를 기록하며 경기도 전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강남구(18.99%)와 서초구(15.04%)를 웃도는 압도적인 수치다.



실제로 최근 조정된 전셋값조차 서민들에게는 여전히 문턱이 높다. ‘과천자이’ 전용 84㎡ 전세 실거래가는 지난달 12억 7,000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웬만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를 웃도는 높은 가격대다.

과천 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12억 원에 달하는 목돈을 전세보증금으로 묶어두고도 2년마다 재계약이나 이사를 걱정해야 하는 주거 불안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다”며 “신규 공급 가뭄이 심각한 과천에서 전세가 수준으로 진입해 주거 안정과 시세 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지식정보타운 내 알짜 단지 분양에 대기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 효성중공업이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상업5블록에 총 359실 규모로 공급하는 ‘해링턴 스퀘어 과천’이 12월 본격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견본주택은 오는 12일(금) 오픈하며,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15일(월) 진행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가 12억 원을 호가하는 과천 아파트 전세금을 감당할 수 있는 수요층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수억 원의 현금을 보증금으로 묶어야 하는 전세와 달리, 분양 상품 특성상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보증을 통해 분양가의 60%까지 저금리 중도금 대출이 가능해 초기 자금 부담을 덜고 유연한 자금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한 아파트와 달리 실거주 의무가 적용되지 않고,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실거주뿐 아니라 투자처로서의 가치도 높게 평가받고 있다.

‘해링턴 스퀘어 과천’은 입지적 특장점 역시 두루 갖췄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이 단지와 지하로 직접 연결되는 ‘직통 역세권’으로, 이를 통해 사당 15분, 강남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상품성 면에서도 세련된 커튼월룩 디자인을 외관에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동일한 건축물 구조에서는 보기 드문 세대당 총 9~10평에 달하는 넓은 멀티 발코니 공간이 제공돼 입주자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채로운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대당 약 1.3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과 층별 엘리베이터 5대 이상 제공, 일반 공동주택보다 높은 최대 2.75m의 천장고(거실기준) 적용 등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한 설계도 눈길을 끈다.


분양 관계자는 “과천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진입 장벽이 높아진 상황에서, 전세 보증금 수준의 합리적인 자금으로 ‘내 집 마련’과 ‘상급지 진입’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라며 “지하철 직통 연결이라는 압도적 입지 가치에 빼어난 상품성, 규제 프리 혜택까지 더해져 과천 입성을 노리는 대기 수요자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