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엔화, 美 장기금리 하락에 1달러=155엔대 후반 상승 출발

뉴시스

입력 2025.12.11 09:59

수정 2025.12.11 09:59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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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1일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3회의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미국 장기금리 하락에 따라 엔 매수, 달러 매수 선행으로 1달러=155엔대 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78~155.79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87엔 상승했다.

FOMC가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한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인플레에 관해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보이면서 고용 정세의 둔화를 지적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는 전일보다 0.04% 떨어진 4.15%로 마감했다.

일본은행은 18~19일 여는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관측이 퍼지면서 미일 금리차 축소를 의식한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우세를 보였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47분 시점에는 0.89엔, 0.56% 올라간 1달러=155.76~155.78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1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85엔 상승한 1달러=156.00~156.1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등, 9일 대비 0.90엔 뛰어오른 1달러=155.95~156.0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전날 FOMC에서 0.25% 포인트 추가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아울러 단기국채를 매입하기로 하면서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하락,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도를 불렀다.

FOMC 멤버는 기준금리 전망에 대해 올해 3차례 인하에서 내년에는 1차례 정도로 감속한다고 내다봤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차기 정책 변경에 대해 "금리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하는 이는 지금으로선 없다"고 밝혔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1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82.17~182.19엔으로 전일보다 0.30엔, 0.16% 올랐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45분 시점에 1유로=1.1697~1.1699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9달러, 0.42%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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