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2026년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을 찾습니다"

뉴스1

입력 2025.12.11 09:59

수정 2025.12.11 09:59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 공모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 공모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종학당재단이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을 공모했다. 접수는 통합업무관리시스템에서 2026년 1월 3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하며, 단계별 심사를 거쳐 6월 지정 결과를 발표한다.

재단은 급증하는 해외 한국어 수요에 대응해 신청 유형을 정비했다. 특히 연계형 세종학당은 기존 현지 운영기관과 신규 희망 기관이 업무협약을 맺어 공동으로 신청하는 형태다.

지방자치단체·재외공관 등이 운영하는 협업형 세종학당은 상시 접수로 전환하고 심사 횟수를 연 2회로 늘려 접근성을 높였다.

심사는 서류, 현지 실사, 최종 심사 순으로 진행한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에서 열며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서 작성과 절차 문의를 현장에서 안내한다.

교원 자격 요건에는 K-티처 프로그램 범용 과정 이수가 추가됐다. 신청 시 이수증 제출이 필요하며, 현지 교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장치로 운영한다.


한편 세종학당은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기관이다. 2025년 6월 기준 전 세계 87개국 252개소가 운영 중이며, 재단은 2030년 360개소 확대 목표를 추진한다.


재단 관계자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세종학당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양질의 한국어 교육 기반을 갖춘 운영기관을 적극 발굴해 지속 가능한 세종학당 운영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