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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강 주변 장내기생충 양성률 4.4%…전년 대비 0.1%p 감소

뉴시스

입력 2025.12.11 10:01

수정 2025.12.11 10:01

질병청, 장내기생충 질환 조사사업 결과 고유행지역 간흡충 양성률 3.9%로 줄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 전경. 2023.02.07. nowest@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5대강(한강·낙동강·금강·섬진강·영산강) 주변 주민 2만5000명 이상을 조사한 결과 장내기생충 양성률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1일 장내기생충 질환 조사사업 평가대회를 열고 조사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2025년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은 각 지역 보건소·보건의료원 및 한국건강관리협회가 협력해 5대강 주변 장내기생충 감염 유행지역 39개 시·군·구 주민 총 2만5834명을 대상으로 했다.

장내기생충 양성률은 4.4%로 전년(4.5%) 대비 0.1%포인트(p) 감소했으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장내기생충인 간흡충 양성률도 전년(2.3%) 대비 0.2%p 감소한 2.1%로 나타났다.

특히 낙동강 및 섬진강 유역 고유행지역의 간흡충 양성률이 3.9%로 전년(4.9%) 대비 1.0%p 감소해 고유행지역 집중관리 성과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질병청은 2005년부터 매년 지자체와 함께 장내기생충질환 조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사업초기 10%에 다다랐던 유행지역 간흡충 양성률을 3% 이하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이날 평가대회에서는 사업추진 성과 공유, 전문가 특강 및 사업 유공기관 및 유공자 포상이 실시될 예정이다. 사업 유공기관 포상으로 안동시보건소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사업 유공자 포상으로 나주시보건소, 밀양시보건소 및 한국건강관리협회경남지부 담당자가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수상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고유행지역에서 감염률이 뚜렷하게 감소한 것은 집중관리 전략이 현장에서 실직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고위험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원을 신속히 찾아내고 조기치료 지원과 예방교육을 강화해 장내기생충 퇴치를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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