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추진하고 있는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사업과 동백–신봉선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손명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용인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착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들 두 노선이 완공되면 용인 전역의 철도 연결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사업은 기흥역에서 흥덕역을 거쳐 광교중앙역까지 총 6.8㎞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기흥역의 분당선·용인경전철과 흥덕역의 인덕원-동탄선, 광교중앙역의 신분당선을 연결해 기흥·흥덕·광교 생활권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은 2013년 경기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돼 온 지역 숙원 사업이다.
동백–신봉선은 동백역에서 GTX 구성역, 성복역을 거쳐 신봉동까지 총 14.7㎞를 잇는 노선이다. 약 1조 782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분당선·신분당선·GTX-A노선과 용인경전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돼 동백 지역 뿐 아니라 기흥구 전역의 광역·도시철도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명수 의원은 ”두 철도 사업이 완성되면 GTX-A·분당선·인덕원-동탄선·신분당선·용인경전철 간 연계 교통망이 한층 강화되고, 용인 동·서부 생활권에 더 큰 발전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지역 간 교통격차 해소, 출퇴근 시간 교통 혼잡 완화,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인 경전철 광교 연장과 동백–신봉선은 용인의 미래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라며 “두 노선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지자체 간 협의 조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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