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시민 참여형 기부사업 '감동잇기'를 11일, 16일, 20일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진행한다. 이 사업은 QR코드 기반 온라인 기부플랫폼으로 즉시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첫 운영은 클래식 공연 관객을 대상으로 12월 11일, 16일, 20일에 이어진다. 관객은 공연 후 홍보물의 QR코드로 접속해 재단 기부제휴 누리집을 거쳐 온라인 기부플랫폼에 연결된다.
재단은 관람 경험을 기부 행동과 자연스럽게 연계해 시민이 문화예술 후원의 주체로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모금된 기부금 전액은 재단의 문화예술 관련 사업 제작에 투명하게 사용한다. 재단은 더 많은 시민에게 예술이 닿도록 향유 저변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앞서 재단은 2022년 '힘내라 대학로!' 좌석기부 프로젝트에서 약 5000명 관객의 참여를 이끌어 참여형 기부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지정석 판매 수익금을 문화예술 발전에 기부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재단은 2026년에는 서울어텀페스타 등 주요 공연·축제와 연계해 시민 참여형 기부 확산 캠페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누구나 접속 가능한 기부전용 웹페이지를 개설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후원 참여가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의 예술을 풍성하게 만드는 힘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시민들의 마음이 예술 현장에 닿도록 참여형 기부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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