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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카겔, 11일 신곡 '빅 보이드' 발매…5개월 만의 컴백

뉴스1

입력 2025.12.11 10:16

수정 2025.12.11 10:16

사진제공=CAM
사진제공=CAM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밴드 실리카겔(Silica Gel)이 신곡 발표와 함께 연말까지 바쁜 음악적 행보를 이어간다.

실리카겔(김건재, 김춘추, 김한주, 최웅희)은 11일 새 싱글 '빅 보이드'(BIG VOID)를 발매한다.

'빅 보이드'는 지난 7월 한국계 미국인 싱어송라이터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와 협업해 발매한 싱글 '남궁페페레'(南宮FEFERE)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지난 8월 개최된 단독 공연 '신서사이즈 X'(Syn.THE.Size X)에서 깜짝 선공개되어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빅 보이드'는 '모두 거대한 공허 속으로'라는 문장을 반복적으로 던지면서도 빠른 박자와 경쾌한 피아노 테마가 만들어내는 역설적인 희망의 메시지가 인상적인 곡이다. 특히 '남궁페페레'에 이어 그간 실리카겔의 음악적 세계관을 대표해 온 거칠고 강한 '쇠맛 사운드'를 벗어나 생명력을 불어넣는 사운드로 방향성을 확장하는 흐름이 드러난다.



음원 발매와 동시에 공개 예정인 뮤직비디오도 기대를 더 한다. '틱 택 톡'(Tik Tak Tok)으로 강렬한 비주얼을 선보였던 송기호 감독이 이번에도 메가폰을 잡아 곡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송기호 감독은 지난 8월 단독 공연 '신서사이즈 X'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것에 이어 실리카겔과 또 한 번 협업하며 팀의 지향점 확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음악을 통해 국경과 장르를 허물며 글로벌 밴드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는 실리카겔은 오는 22일과 23일 각각 일본 오사카, 도쿄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선다.
또한 오는 31일 개최되는 '카운트다운 판타지 2025 2026' 무대에도 오르며 2025년의 활동을 강렬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