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LS증권 홍원식 대표 7년 만에 컴백하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0:21

수정 2025.12.11 10:33

내년 3월 주총때 정식 선임 전망
홍원식 LS증권 대표 내정자.
홍원식 LS증권 대표 내정자.


[파이낸셜뉴스] 홍원식 전 iM증권(옛 하이투자증권) 대표가 7년 만에 LS증권 대표로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최근 홍 전 대표를 신임 대표 후보로 후임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고위 관계자는 "내년 3월 임기를 앞둔 김원규 대표 후임으로 홍 대표가 사실상 유력하다"라며 "임추위와 3월 정기 주총을 거쳐 정식 선임이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1964년생인 홍 전 대표는 증권감독원 국제업무국, LG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금융팀, 뱅크 오브 보스턴(Bank Boston)서울 지점장 등을 거쳤다. 2008년부터 당시 이베스트투자증권에 합류해 전략 경영실 및 경영인프라 총괄 전무를 지냈다.

이후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이트레이드증권대표(현 LS증권)를 역임하며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2021년 말부터 2024년 3월까지 iM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이번 선임이 확정되면 7년 만에 복귀하는 것이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홍 대표 내정자는 감독당국, 외국계 금융기관, 대형 증권사와 중형 중권사 등을 두루 거쳐 다양한 경험을 지닌 실무형 최고경영자(CEO)"라며 "내부조직 안정화와 실적 개선에 가장 적임자인만큼 향후 LS증권 턴어라운드에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