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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美 금리 인하에도 내년 ‘불투명’에 9만1000달러선 [크립토브리핑]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0:24

수정 2025.12.11 10:21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1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1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결정에도 9만1000달러선으로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84% 내린 9만1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 동안 1.7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원화마켓에서 1억35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 기준 한국 프리미엄은 1.03%다.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진행한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p 내리기로 결정했다.

반면 내년에도 금리 인하 기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다. 지금 금리 수준을 고려했을 때 0.25%p 추가 인하가 가능한 수준이지만, FOMC 위원 간 의견 차이로 실제 인하가 이뤄질지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의 기준금리가 현재 ‘중립금리’ 수준에 있다”고 말했다. 중립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고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실질금리를 뜻한다.

코인마켓캡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29로 ‘공포’를 나타냈다.
수치는 0부터 100사이를 나타내는데,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탐욕’ 상태로 해석된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0.97% 내린 3276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리플은 3.01% 하락한 2.0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