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홍콩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이 확인된 시민들에 지금까지 총 1억5400만 홍콩달러(약 290억 원) 규모의 보상금을 지급했다고 중국 경제 매체 차이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법적 근거가 됐던 '질병 예방 및 통제' 규정이 오는 23일 공식 종료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대응을 위해 설립했던 보장 기금 운영도 동시에 종료된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지난 2021년 2월 설립된 보장 기금을 통해 지난달 말까지 총 1408건의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 중 527건에 대해서는 보장 기금 집행 신청이 승인됐다.
527건 가운데 2건의 사망 사례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에게 지급되는 보장 기금 총액은 1억5400만 홍콩달러라고 정부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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