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에드워드 버틴스키 사진전 '추출/추상'…아시아 최초

뉴스1

입력 2025.12.11 10:30

수정 2025.12.11 10:30

보네빌 소금 평원에서의 버틴스키, 유타주, 미국, 2008
보네빌 소금 평원에서의 버틴스키, 유타주, 미국, 2008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이 세계적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회고전 '버틴스키: 추출/추상'을 12월 13일부터 2026년 3월 2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사진전은 산업적 '추출'이 '추상'의 미학으로 바뀌는 장면을 통해 인간과 지구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전시는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마련했다. 세계 순회 프로젝트가 사치 갤러리와 베니스 M9을 거쳐 서울에 도착했다.

전시구성은 3부 6섹션이다.

관람 동선은 추상미학을 먼저 체험하고, 이어 산업 현장의 맥락과 사진 매체의 실험·확장을 따라가며 예술가·기록자·기술자로서의 버틴스키를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다.

전시작은 대형 사진 49점, 초고해상도 벽화 8점, 카메라·장비 15점이다. 전시는 기획전시실 A 811㎡ 공간을 활용해 이미지와 제작 프로세스를 함께 보여준다.

제1부 '추상'은 색채·질감·형식의 아름다움으로 시작해 그것이 자원 채굴과 산업 노동의 현장임을 드러낸다. 아름다움과 불편함이 공존하는 지점을 통해 시선을 전환한다.

제2부는 '추출' 산업, '제조업과 기반시설', '농업'과 '폐기물' 현장을 기록한다. 중국 제조업, 남아공 자동차 공장, 칠레 염전, 방글라데시 선박 해체 등 인류세 풍경을 압축한다.


제3부 '프로세스 아카이브'는 필름과 디지털, 드론·위성 촬영, 영화 제작까지 확장된 작업 방식을 소개한다. 항공 촬영 구도를 위한 장비와 작업 일기가 함께 제시된다.


버틴스키는 "우리가 소비를 위해 자연에서 끊임없이 자원을 얻는 현실과, 지구 환경을 염려하는 마음 사이에는 불편한 모순이 존재한다"며 "이미지가 우리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