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에도 절친인 배우 김정난의 김장에 힘을 보탠 사실이 알려졌다.
김정난은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배추 800포기와의 사투. 김정난 김장 리얼 현장 최초공개(+오겹살 수육)'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가족·지인들과 함께 배추 800포기 김장에 나선 김정난의 하루가 담겼다.
영상에서 김정난의 친구는 "어제 미선 언니가 페이스톡으로 한마디 했다. '야 네가 와야지, 이런 걸 그림을 따야지' 하더라"고 말하며 박미선의 존재를 언급했다.
이어 "미선 언니가 와서 대파를 다 깠다. 아주 운치 있는 파 다듬기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영상에는 박미선이 정성스레 손질한 대파가 담긴 대야가 공개됐다.
가지런히 정리된 대파가 눈길을 끌자 친구는 "이번 김장은 스페셜이다. 대스타들이 우리 집 김장에 모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은 올해 1월 건강 문제로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유방암 투병 사실과 치료 과정을 직접 밝히며 복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생존 신고하려고 출연했다"며 "치료가 길었고 폐렴까지 겹쳤다. 지금은 약물치료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완쾌라는 표현을 쓸 수 없는 유방암이지만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선은 지난달 13일에도 소속사를 통해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서 많이 떨렸지만, 그동안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저 잘 지내고 있어요'라고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용기냈다"고 밝히며 활동 재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이봉원과 박미선은 1993년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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