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선상 파티', '종묘 사적 차담회 이용' 등
나머지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전망
나머지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전망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에 소환조사를 위해 9번째 출석했다.
김 여사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위치한 특검팀 사무실에 조사를 위해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출석했다.
김 여사는 이날 출석을 통해 총 9번의 소환조사를 받게 됐다. 가장 최근 조사는 지난 4일에 이뤄졌던 조사였다.
지난 조사에서 특검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금거북이'·'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반 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사업가 서성빈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 이른바 매관매직 의혹에 대해 조사했지만, 김 여사가 진술거부권을 사용해 입을 열지 않으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조사가 마무리됐다.
특검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종묘 사적 차담회 이용 의혹'·'해군 귀빈정 파티'·'21그램 대통령실 관저 증축 특혜 선정 의혹'·'21그램 대표 배우자의 디올 가방 및 의류 의혹'·'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배우자의 로저비비에 가방 의혹' 등 나머지 의혹 전반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
특히 특검팀의 수사기간이 오는 28일로 종료되는 만큼, 사실상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이날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29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자본시장법 위반)과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정치자금법 위반), 건진법사 청탁 의혹(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의 구형을 받고 내년 1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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