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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硏-SK이노베이션, AI·전기화 핵심소재 기술 협력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0:57

수정 2025.12.11 10:57

지난 10일 한국재료연구원 창원 본사에서 한국재료연구원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왼쪽)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김필석 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 제공
지난 10일 한국재료연구원 창원 본사에서 한국재료연구원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왼쪽)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 김필석 원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재료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지난 10일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 인공지능(AI) 및 전기화(Electrification) 시대를 선도할 미래 핵심 소재 개발을 위한 엄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AI 및 전기화 시대를 맞아 관련 산업에 필요한 신소재 기술을 공동 발굴하고, 연구개발 협력과 전문 인력 교류를 강화해, 관련 핵심 소재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발굴 및 수행 △연구 인력 교류 및 세미나 개최 △시험·분석·평가 인프라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휴머노이드, AI 반도체, 에너지 저장·회수 등 전기화(Electrification) 유망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 개발 기회를 함께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 양 기관은 ‘AI 및 전기화를 위한 소재 연구(Materials Research for Electrification and AI)’를 주제로 연구 협력 기술 토의 시간을 진행했다.

AI 반도체 전력 변환 및 휴머노이드용 자성 소재, 전기구동용 차세대 영구자석 소재, 에너지 저장·회수 소재(배터리·열전), 휴머노이드 및 피지컬 AI(Physical AI) 기술 등 4개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이어진해에 위치한 첨단소재 실증연구단지 투어가 진행돼 소재 개발부터 실증·평가까지 이어지는 KIMS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KIMS 최철진 원장은 “이번 협약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양 기관이 함께 협력해 미래 소재 기술 개발, 공동연구, 기술사업화 등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공동연구, 사업기획 및 인력 교류뿐만 아니라, 산업체와 연구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점에서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계획을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