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눈썰매"...에버랜드, '스노우 버스터' 12일 조기 개장

레이싱부터 포토존까지
가족 맞춤형 겨울 놀이터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레이싱코스' 전경. 삼성물산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2일부터 겨울 야외 액티비티 공간인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하얀 설경 속 알파인 빌리지에 조성된 스노우 버스터는 △레이싱 코스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 △스노우 야드 등으로 구성돼 눈썰매는 물론 다양한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체험 공간이다. 고객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예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겨 문을 연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레이싱 코스'는 빠른 속도로 경사진 눈길을 내려오는 코스로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이어 19일에는 바디 슬라이드와 나무 썰매 체험이 가능한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내년 초에는 최대 4명이 함께 탈 수 있는 원형 튜브형 눈썰매장 '익스프레스 코스'가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스노우 야드'에서는 아이들이 눈사람과 눈오리를 만들며 자유롭게 놀 수 있고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에는 확장된 썰매 레인과 크리스마스트리, 가랜드 등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겨울 분위기를 더한다.

알파인 빌리지 입구에는 군고구마·붕어빵·호떡·어묵우동 등 겨울 간식을 맛볼 수 있는 '핫푸드 스트리트'가 운영된다. 귀여운 굿즈 '베이글 위시 베어'로 꾸며진 '베이글 위시 라운지'도 마련돼 따뜻한 휴식을 제공한다.

스노우 버스터는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자동 출발대·튜브 리프트·충격방지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안전 시설도 갖춰 편리하고 안전한 체험을 지원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연말까지 '오즈의 마법사'를 테마로 한 겨울 축제도 함께 진행한다. 알파인 빌리지에는 '마녀의 서프라이즈 박스' 포토존과 '스노우 오즈 포토월'이 조성되며 포시즌스 가든은 '에메랄드 시티' 콘셉트로 도로시·허수아비·양철나무꾼 등 캐릭터별 테마존을 선보인다.

밤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도 펼쳐져 환상적인 연말 분위기를 더한다.

[e-mail]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