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이건태 "당정 엇박자 비판 있어…밀착 소통 최고위원 절실"

뉴스1

입력 2025.12.11 10:58

수정 2025.12.11 10:58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12.11/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김세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건태 의원은 11일 "당이 정부와 엇박자로 이재명 정부가 이루는 효능감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를 밀착 지원하고, 밀착 소통하는 최고위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앞으로 가는데 당이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속도를 못 맞춰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건태가 그동안 걸어온 길, 이 대통령과의 관계를 볼 때 이재명 정부와 밀착 소통하고 밀착 지원할 가장 적임자는 저"라며 "당청 원팀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후보로 제가 최고위원으로 당청 핫라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중앙위원회에서 부결된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에 대해선 "방향에 찬성한다"면서도 "다만 당원주권정당은 당내 민주주의 기반 위에 튼튼히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의원은 "중요한 당내 의사결정에 앞서 충분한 숙의와 진정한 소통이 보장되는 구조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권역별로 다양한 의견을 폭넓게 취합해 충실히 수렴하고, 필요할 경우 공청회를 통해 당원 여러분의 목소리가 공식적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완전한 내란 종식과 사법개혁·검찰개혁 완수를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내란이 청산되려면 정치 검찰을 해체하고, 국민과 괴리돼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는 사법 권력을 개혁해 진정한 사법권 독립을 이뤄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좌고우면하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고, 일신의 안위를 우선하지 않고, 기득권 세력과 맞서 싸울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원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직통 최고위원, 국정과 당을 가장 정확하게 잇는 '명통' 최고위원으로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마선언에는 정 대표와 지난 당대표 경선에서 맞붙은 박찬대 의원을 비롯해 한준호·천준호·이광희·이재강·안태준·김우영·김태선 의원이 자리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 사법개혁과 관련된 부분이 신속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부분을 많은 국민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 의원의 의정활동 내용을 봤을 때 내란종식과 검찰개혁, 사법개혁 관련 부분에서 소통을 통해 원활히 지도부가 잘 파악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데 가장 적임자라는 생각이 들어 옆자리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청래 지도부와 이견을 낼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이 의원은 "당내 갈등이나 이런 우려는 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밀착해 지원하고 소통할 후보를 선출하는 보궐선거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정청래 지도부는 개혁법안과 정부 지원을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엇박자 비판이 있어서 소통을 밀착해 강화할 필요가 있어 이건태가 적임자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