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국민 79% "남북 평화 공존이 중요"…통일부, 정책 맞춤형 여론조사

뉴스1

입력 2025.12.11 11:01

수정 2025.12.11 11:01

통일부는 11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평화·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를 의뢰한 결과, '남북한이 전쟁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통일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주장에 79.4%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제공)
통일부는 11일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평화·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를 의뢰한 결과, '남북한이 전쟁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통일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주장에 79.4%가 동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제공)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국민의 79.4%가 남한과 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것이 통일보다 더 중요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일부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진행한 '평화·통일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 결과, '남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통일보다 더 중요하다'라는 주장에 응답자 중 79.4%가 동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북한을 '분리된 체제'가 아닌 '하나의 국가'로 보는 응답자는 64.6%로 나타났으며, 북한을 '협력 대상'으로 보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자도 42.6%로 나타났다. 북한을 경계 대상으로 본다고 응답한 비율은 23.8%, 적대 대상으로 본다는 응답자는 22.6%로 나타났다. 북한이 정부의 지원 대상이라는 인식은 8.4%로 낮게 나타났다.



응답자 중 80%는 북한의 '남북 적대적 두 국가론'을 인지하고 있으며, 69.9%는 '통일 지향의 평화적 두 국가 관계' 기조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 중 절반 이상(62%)이 '통일이 필요하다'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평화 상태 구축 필요'(37.3%)와 '경제 성장과 국가 위상 향상'(34.2%)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95%·신뢰수준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