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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60선 '뚝'…주담대출 중단 영향

뉴스1

입력 2025.12.11 11:01

수정 2025.12.11 11:01

11월 아파트 입주율과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1월 아파트 입주율과 미입주 사유(주택산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11개월 만에 '60선'으로 떨어졌다.

1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12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전월(80.9)보다 12.8p 떨어진 68.1로 한 달 만에 하락했다.

이 지수가 60선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68) 이후 11개월 만이다.

연구원 측은 "연말 시중은행의 신규 주택담보대출 접수 중단과 대출 금리 상승으로 잔금 납부와 입주에 애로가 발생해 입주전망지수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올 11월 대구의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63.8%)보다 5%p 내려간 58.8%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구 아파트 입주율이 50%대로 떨어진 것은 4월(58.3%) 이후 8개월 만이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에 입주 지정 기간이 만료되는 분양 단지의 분양 호수 중 입주했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을 말한다.


미입주 사유는 '잔금 대출 미확보' 30.4%, '기존 주택 매각 지연' 30.4%, '세입자 미확보' 21.7%, '분양권 매도 지연' 8.7%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