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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시니어 일자리 창출"...하나금융, 도시락 제조시설 나눔애찬 열어

박문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3:19

수정 2025.12.11 11:25

반찬 도시락 조리·포장·배송 전 과정에 시니어 고용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나눔愛 찬」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전병권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왼쪽 세번째)와 이재호 연수구청장(왼쪽 네번째)이 연수구의회 관계자, 도시락 제조시설 시니어 근로자 등과 함께 케이크를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9일 오후 인천광역시 연수구와 시니어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한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나눔愛 찬」의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전병권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왼쪽 세번째)와 이재호 연수구청장(왼쪽 네번째)이 연수구의회 관계자, 도시락 제조시설 시니어 근로자 등과 함께 케이크를 커팅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제공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연수구와 협력해 도시락 제조시설 '나눔애(愛)찬'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나눔애찬은 하나금융이 지자체와 함께 전개하고 있는 시니어 일자리 연계 지역사회 동반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연수구가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 공간을 제공하고 하나금융이 조리시설을 구축해 완성됐다.

개소식에는 하나금융과 인천 연수구청 임직원은 물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시설에 채용된 시니어 직원들도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다.



나눔애(愛)찬은 ‘사랑을 담은 반찬 도시락으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다. 근로 의지가 있는 인천 지역 중장년층 구직자를 반찬 도시락의 제조·포장·배송 전 과정에 고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완성된 도시락은 취약계층 청소년 및 독거 어르신 약 350가구에 전달한다. 지역 청소년과 어르신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것이다.

반찬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는 지역 농수산물 직거래 장터와 소상공인 점포에서 우선 살 계획이다. 골목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도모하고, 향후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식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시니어 일자리 사업의 지속가능성 또한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전병권 하나은행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인천 지역 시니어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손님들이 존중받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포용금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지난 10월 광주 광산구에도 반찬 도시락 제조시설인 '한 끼를 채우는 행복 담:다'를 열었다.
향후 부산에서도 ‘시니어 일자리 연계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