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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돌봄·마음건강 한곳에서…'서울키즈플라자' 개관

뉴스1

입력 2025.12.11 11:16

수정 2025.12.11 11:16

서울 키즈플라자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 키즈플라자 전경.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실내 놀이공간부터 방과 후 돌봄, 마음건강까지 한곳에서 모두 챙길 수 있는 아동전용 복합공간 '서울 키즈플라자'가 문을 연다.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779㎡) 규모로 서울 키즈플라자를 조성 완료하고 12일 정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로,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1층)'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2층)'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mind literacy)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3·4층)'가 각각 들어선다.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Jungle)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 등으로 조성됐다.

대표 시설인 대형 정글 미끄럼틀은 높이 5.5m, 길이 15m로 서울형 키즈카페 중 최대 규모다.

이용연령은 4세~12세 아동이며 이용료는 5000원이다. 보호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https://umppa.seoul.go.kr/icare)에서 하면 된다.

2층에 마련된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는 강서 권역 초등 돌봄의 플랫폼으로,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등에 초등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고 지역 내 중소돌봄기관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소득에 관계 없이 돌봄이 필요한 6~12세 예비 초등학생 또는 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3~4층에 조성된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아동심리상담센터와 달리, 아이들이 소그룹으로 게임이나 활동을 하면서 마음상태를 스스로 탐색해보고 신체적·인지적·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예방하도록 돕는다.


이용 대상은 6세~12세의 예비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이며 사전 예약(개인 및 단체)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한편 서울시는 12일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키즈플라자 개관식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