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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 겨울 청년 시정 서포터즈 200명 모집

뉴스1

입력 2025.12.11 11:17

수정 2025.12.11 11:17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 거주 청년들이 시정 운영에 참여하고 행정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2026년 겨울 청년 시정 서포터즈' 참여자 200명을 모집한다.

시는 이번 겨울부터 기존 '청년 시정체험 아르바이트'의 명칭을 '청년 시정 서포터즈'로 변경해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시정 업무에 실질적이고 직접적으로 참여·기여하는 역할임을 명확히 했다.

선발 인원은 총 200명으로, 일반직무 100명과 특화직무 100명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서울시 본청을 비롯해 어린이병원·시립미술관 등 직속 사업소와 각 지역 소방서 및 소방재난본부, 세종문화회관·서울관광재단 등 투자·출연기관에 배치되어 행정·문화·안전 분야의 시정 업무를 지원한다.

직무 유형은 일반직무와 특화직무로 구분되며 참여자는 전공과 관심 분야에 따라 원하는 직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일반직무는 문서 정리, 행정업무 보조 등 사무 지원 중심이며, 80명(모집인원의 40%)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특별선발로 운영된다.

특화직무는 총 20개 유형으로 구성된다. 최근 시정환경 변화와 부서 수요에 따라 기존 직무외에도 공공시설모니터링형·복지상담형·실험보조형 등을 추가 발굴해 청년들의 전공과 전문성이 행정 실무에 접목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15~19일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996년생부터 2007년생까지의 서울 거주 청년이다.
선발된 청년은 2026년 1월 19일부터 2월 13일까지 4주간 주 5일, 하루 5시간씩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서울형 생활임금(시급 1만2121원)을 적용해 4주 만근 시 약 144만 원이 지급된다.


곽종빈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겨울 운영되는 청년 시정 서포터즈는 단순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들이 시정의 일원으로서 실제 업무에 참여하고 성과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특화직무를 지속 발굴하는 등 직무 중심 운영을 강화해 청년들에게 한 단계 높은 행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