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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5개 작품·21개팀 선정

뉴스1

입력 2025.12.11 11:17

수정 2025.12.11 11:17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사진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 사진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는 전날(10일) 서울시청 본청에서 '2025 서울특별시 조경상·정원도시상 시상식'을 열고 조경상 5개 작품과 정원도시상 21개 팀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조경·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공공·민간·시민이 함께 추진한 도시녹화 사례가 올해도 대거 발굴됐다.

조경상은 조경 분야 발전과 도시경관 개선에 기여한 전문가·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부터 시가 수여하는 상이다. 정원도시상은 생활공간을 직접 가꾸고 도시녹화를 실천한 시민·단체·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신설됐다.

올해 조경상 대상은 서초구 양재천 카페거리 일대 녹지를 공공 오픈스페이스로 재탄생시킨 '살롱 드 가든'이 받았다.

기존 시설녹지를 열린 숲길과 시민 휴식공간으로 전환해 새로운 유형의 공공정원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26년 열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초청정원 작가 참여 자격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에는 도봉구 '초안산 가드닝센터'가 선정됐다. 산책 중심 공원을 시민 참여형 가드닝센터로 확장해 지역 정원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한 점이 인정됐다. 우수상은 '한강 시그니처 정원'(성동구), '한강공원 매력즐김터'(한강), '힘들거든 쉬어가든'(성동구) 등 3개 작품이 받았다.

정원도시상 대상은 송파구 어린이교통공원을 도심정원으로 탈바꿈시킨 '송파 마을정원사'가 선정됐다. 폐쇄 시설을 주민 주도로 재생해 일상 속 환경개선 성공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에는 '봄봄 마을정원사모임'(마포구), '영등포구 마을정원사'가 이름을 올렸다. 우수상은 양천구(Y가드닝크루), 강동구(아름다운정원지킴이), 구로 마을정원사가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상 4개 팀, 새싹상 5개 팀이 선정됐으며, 사회공헌(CSR) 활동으로 정원문화 확산에 기여한 현대백화점·천일에너지·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등 6개 기업이 올해 '기업동행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