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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통일교 의혹' 전재수 장관 사의 재가

뉴시스

입력 2025.12.11 11:20

수정 2025.12.11 11:20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전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5.12.11.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전 장관은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단호하게, 명백하게, 아주 강하게 의혹이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말씀을 다시 분명히 드린다"고 밝혔다. (공동취재) 2025.12.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의 사의를 수용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사의는 절차에 따라 처리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의 재가에 따라 전 장관은 면직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전 장관은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모든 의혹이 사실무근이지만 이재명 정부와 해수부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문제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통일교 금품 지원 의혹 사건을 경찰로 이첩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가 민주당 소속 정치인들도 지원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은 특검 수사에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전재수 해수부장관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현금 4000만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통일교 유착 의혹과 관련해 실명이 거론된 인물은 전 장관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 이종석 국정원장 등이다.
정 장관과 이 원장은 통일교 측과 한 차례 만났을 뿐 불법 수수는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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