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해양대, 일본 신슈대와 '수자원 및 환경 소재' 공동연구 추진

뉴스1

입력 2025.12.11 11:31

수정 2025.12.11 11:31

한국해양대 내에 설치된 신슈대학교 위성사무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한국해양대 내에 설치된 신슈대학교 위성사무소 앞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해양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8일 일본 신슈대학교 나카무라 소이치로 총장 등을 초청해 국제학술교류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국제학술교류협정의 후속 조치를 구체화하기 위한 것이다.

해양대에 따르면 양 대학은 이번 협의를 통해 학생 및 교직원 등 인적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함께 물 재생 및 환경 소재 분야의 연구 협력을 증진키로 했다. 특히 미래 환경 기술 분야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졌다는 게 대학의 설명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공동연구 성과도 소개됐다.

강준 한국해양대 교수가 개발한 탄소나노 기반 소재는 신슈대학교 테시마 교수 연구팀의 수자원 정화 및 고도 수처리 기술로 응용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 또 해수전지 분야에서도 강 교수 연구팀이 음극재, 테시마 교수 연구팀이 분리막 개발을 각각 담당하며 기술적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두 학교는 이 같은 연구 협력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산학허브관 내 설치된 신슈대학교 위성 사무소를 확대해 공동연구센터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외에도 여름방학 기간 중 교원 초청 및 학생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신슈대학교는 일본 나가노현에 위치한 국립대학으로 일본 유일 섬유 과학 및 기술학부를 운영하고 있다.


류동근 총장은 "이번 교류 확대를 통해 특히 물 재생 및 환경 소재 분야에서 실질적인 공동 연구 성과를 낼 것"이라며 "우리 대학의 해양·환경 연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