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동물보호센터·반려동물 놀이공원 15일 개장

[제주=뉴시스] 제주도 제2동물보호센터 및 반려동물 놀이공원. (사진=제주도 제공)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제2동물보호센터 및 반려동물 놀이공원을 15일 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제2동물보호센터는 1만2027㎡에 최대 300마리 유기동물을 보호할 수 있으며 진료실, 보호실, 입원실, 미용실, 상담실, 교육실 등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제2동물보호센터 옆에 조성한 반려동물 놀이공원은 1790㎡ 규모로 도민과 반려동물 50마리가 안전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다. 운동·휴식이 가능한 시설을 갖춰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시설은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 조성 사업에 따른 것이다.

센터는 보호, 치료, 입양, 놀이, 장묘까지 이어지는 통합 동물복지 체계를 목표로 한다. 공설동물장묘시설은 2026년 3월 준공 예정이다.

복지문화센터 운영 효율화를 위해 역할을 분담한다. 제주시 용강동 제1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의 최초 입소와 보호관리, 입양을 담당하며 사람 친화도가 높은 개를 선별해 제2동물보호센터로 이송한다.

제2동물보호센터에서는 이송된 개를 중심으로 교육 및 재활 등을 통해 입양이 가능하도록 한다.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휴관일을 제외한 날에 방문해 입양 교육, 동물 대면, 입양 상담 등의 절차를 거치면 된다.

김형은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2동물보호센터 및 놀이공원은 유기동물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고 도민들에게 성숙한 반려문화를 확산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모두가 행복한 환경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