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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전투주정 '청새치' 해병대 내년 첫 실전배치 된다

이종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1:52

수정 2025.12.11 11:52

부산서 선도함 진수식 개최, 2026년 말 실전 배치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은 11일 부산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고속전투주정 선도함(HCB-001)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병대 창군 이래 처음 도입되는 고속전투주정 '청새치'.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은 11일 부산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고속전투주정 선도함(HCB-001)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병대 창군 이래 처음 도입되는 고속전투주정 '청새치'. 해병대사령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구형 고속단정(RIB)보다 빠르고 방호력이 높은 고속전투주정 '청새치'(HCB-001)가 내년 해병대에 실전배치된다.

11일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해병대에 최초로 도입되는 고속전투주정 선도함 청새치 진수식을 연다. 해당 함정은 시험 평가 기간을 거쳐 2026년 12월 해병대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진수식에는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을 주빈으로 방극철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신윤길 강남 대표이사 등 해병대와 방사청, 함정건조업체 관계자 70여 명이 참석했다.

주 사령관은 "오늘 진수한 고속전투주정은 뛰어난 국산 조선 기술과 국방과학기술이 집약된 전력"이라며 "실전 배치 시 신속한 증원 전력 전개 등의 임무를 수행해 해병대의 역할을 강화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고속전투주정은 해병대 최초로 도입되는 함정으로 전장 18m급의 규모로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등을 탑재하고 있다.

시속 약 80㎞ 속력의 국산화된 워터제트 추진 체계를 사용해 저수심 해역에서도 기동성이 좋다. 승조원과 탑승무장병력의 생존성 확보를 위해 주요 구역에 방탄판도 적용됐다.

고속전투주정 청새치는 연안경비를 비롯해 북한의 공기부양정 침투에 대한 대응 등 다양한 군사적 목적의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서해 북방한계선 해역에서 참수리 고속정과 유도탄고속함과 함께 운용할 경우 작전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은 11일 부산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고속전투주정 선도함(HCB-001)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병대 창군 이래 처음 도입되는 고속전투주정 '청새치'. 해병대사령부 제공
해병대와 방위사업청은 11일 부산 사하구 강남조선소에서 고속전투주정 선도함(HCB-001) 진수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병대 창군 이래 처음 도입되는 고속전투주정 '청새치'. 해병대사령부 제공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