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구교운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11일 정부 의료혁신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위원회가 국민의료,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국민의 의견을 모으는 플랫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 참여 의료혁신위원회 민간위원 위촉식을 주재하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의료 기술의 빠른 발전, 고령화 사회로의 전환, 지역 간 의료 격차 등 여러 과제를 동시에 마주하고 있다"며 "위원회가 사회 전체의 지혜를 모아 공감대를 모으는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국민적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한 의료혁신위원회는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이 민간 위원장을 맡고, 의료서비스 공급자·수요자 단체가 추천한 의료혁신 분야 각계 전문가 27명의 민간 위촉위원과 정부위원 3명(기재부·행안부·복지부 장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정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가 기초적 사회적 합의 기반과 체제 운영 거버넌스를 갖추지 않고 성장해 왔다"며 "성과는 세계적 수준이지만 지속 발전을 높이는 신뢰 자산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지 지난 정권의 정책을 바꾸는 작업이 아니라 30년 의료체계·구조를 설계하고 실제 정책이 달라지는 의료 혁신이 돼야 한다"며 "무엇을 목표로 삼고 어느 방향으로 갈지 처음부터 다시 고민해 사회적 공감대를 만들고 모두가 신뢰하는 의료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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