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대학교는 교육부의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오유수·하지완 교수 등 2명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등 각 학문 분야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발굴·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선정 대상은 인문사회기초연구, 이공학 학술연구기반구축, 한국학사업 등 교육부가 지원하는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연구 결과물이며, 올해는 총 245건의 과제 중 50건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서 대구대는 오유수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와 하지완 언어치료학과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유수 교수는 ‘발달장애인 도전적 행동 중재를 위한 다중 사용자의 도전적 행동 추적·인식 모델 및 메타버스 교육 콘텐츠 개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 교수가 소속된 대구대 특수교육재활과학연구소는 한국연구재단의 미래공유형 인문사회연구소 사업으로 ‘장애인 고립 예방을 위한 AIoT 활용 지속가능한 24시간 교육·돌봄 지원체계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중재의 어려움을 첨단 인공지능(AI) 기술로 혁신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기여했다.
이 연구소는 대구대 박경옥 교수가 지난해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오 교수는 “대구대의 건학 이념과 교육철학이 사회적 약자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 저의 연구 방향과 맞닿아 있어 지속적인 융합연구를 이어왔다”며 “기술의 혜택이 모두에게 돌아가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상자인 하지완 언어치료학과 교수는 ‘음성발화 기반 AI 솔루션’ 연구로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하 교수가 이끄는 ‘SSK 음성발화데이터 연구단’은 하지완 교수(연구책임자), 김지영·류은주 연구교수(대구대 언어치료학과 국제재활과학연구소), 윤장혁 교수(건국대 산업공학과), 강경훈·박기수 교수(경북대병원 신경과·신경외과), 강효신 교수(경북대 심리학과) 등 다학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융복합 연구단이다.
이 연구단은 지난 3년간의 우수한 성과를 기반으로 ‘사회과학연구지원사업(SSK)’ 중형 단계 진입에 성공해 향후 7년간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됐다.
연구단은 기존 음성발화 연구에서 더 나아가 시선, 인지, 보행 데이터를 추가로 구축하여 정상 노화와 퇴행성 뇌질환을 감별하는 AI 기반 건강진단 시스템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성과라기보다는 연구팀 공동의 노력과 헌신이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언어재활과 의과학, AI 기술을 융합해 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의미 있는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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