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Q)스쿨 최종전에 나서는 옥태훈(27)이 선전을 다짐했다.
옥태훈은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다이즈 밸리 코스(파70) 및 소그래스CC 이스트·웨스트 코스(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Q스쿨 최종전에 출전한다.
대회를 앞두고 옥태훈은 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올 한해 샷도, 퍼터도 생각대로 잘 됐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도 작년보다 아주 좋아졌다"면서 "미국 날씨가 생각보다 춥고 처음 경험하는 코스지만 열심히 준비한 만큼 Q스쿨 최종전을 잘 치르겠다"고 밝혔다.
옥태훈은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과 함께 상금왕, 최저 타수상을 싹쓸이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옥태훈은 "Q스쿨 최종전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다"며 "내 꿈은 PGA 투어에서 경쟁하는 것이다. PGA 투어에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함께 경기 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 Q스쿨 최종전 상위 5명에게는 PGA투어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이후 상위 40명까지는 콘페리(2부)투어 출전권이 부여된다.
지난 5월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배용준(25)도 PGA 투어 진출을 노린다.
배용준은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5위 자격으로 참가한 Q스쿨 2차전에서 공동 14위를 마크하며 최종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배용준은 "Q스쿨 2차전을 마친 뒤 컨디션 관리에 집중했다. 대회 기간 바람이 많이 불 것 같아서 낮게 치는 훈련을 많이 했다"면서 "어릴 때부터 꿈꾸던 PGA 투어 진출을 위해 노력했는데, 이번에 꼭 기회를 잡고 싶다. 코스 공략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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