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지역 주요 대학 의예과는 407점 이상이 돼야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예측됐다. 치대는 402점, 한의예·약학과는 393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 중등교육과는 11일 브리핑을 갖고 도내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를 발표했다.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합계 기준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의예과는 407~410점(지역인재 402~405점), 치의예과는 402~405점(지역인재는 397~400점)이면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한의예·약학과는 393~400점, 인문계열 국어·영어교육과는 345~348점, 자연계열인 간호학과·수학교육과는 350~356점이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도권 대학 의예과의 경우 410~424점으로 예상했다.
이문성 장학관은 "올해 수능은 국어·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과 1등급 컷 간의 격차가 전년도에 비해 커졌다. 또 영어영역 1등급 비율 역시 전년도 6.22%에서 3.11%로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이에 정시전형에서는 과목별 반영 비율과 영어등급, 가산점, 탐구 변화점수 등을 반영한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난이도 상승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중상위권 수험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시에서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시 지원시 고려해야 할 사항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정시는 수시에 비해 모집인원은 적지만 수험생이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 많은 만큼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학과의 지정 과목 폐지 여부 △수능 영역과 과목별 반영 비율 △과목에 따른 가산점 부여 여부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에 따른 유불리 △경쟁률 추이 △전년도 충원률 등을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시 지원 수험생들에게 진학 정보 제공을 위해 도교육청은 20일 오후 2시부터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2026 대입 정시 입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전북권 및 수도권 대학 지원 전략을 중심으로 안내되며, 참석자 전원에게는 2026 정시 대비 지원전략Ⅰ(서울권), Ⅱ(전북권, 거점국립대, 교육대) 자료집이 제공된다.
2026학년도 대입 정시 지원을 위한 대면 진학 상담도 22일부터 진행된다. 본청에서는 22~29일 평일 오후 4~10시, 주말 오전 9시~오후 6시 대면 진학상담실이 운영되고, 전주·군산·익산·정읍·남원·김제교육지원청은 27일 하루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자세한 일정과 대면상담 예약은 전북진로진학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최은이 중등교육과장은 "올해 정시는 영역별 난이도와 대학의 반영 방식 차이로 인해 수험생간 유불 리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도교육청 입시설명회와 대면 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안내 받고, 효과적인 정시 전력을 세워 원하는 진학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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