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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서울시·공무원연금공단 '균형 인사 정책 실천' 기관 선정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4:00

수정 2025.12.11 14:00

인사처, 제7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 개최
양성 평등·지역인재 채용 등 다양성 확산 기여
공연화 노동부 주무관 등 9명 유공자로 표창
인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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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올해 공공부문에서 양성평등과 장애인·지역인재 채용 등 인재 다양성 확산에 두드러진 성과를 낸 9개 기관과 균형인사 정책을 실천한 유공자 9명을 선정해 표창을 수여했다.

인사혁신처는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인사 담당자 등이 참여하는 ‘제7회 균형인사 성과공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수 기관에는 △고용노동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보훈부 △대구광역시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공무원연금공단 △국토안전관리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9곳이 포함됐다. 이들 기관은 여성·장애인·지역인재 채용 확대, 승진·보직 운영에서의 균형 인사 실적, 내부 제도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균형 인사 유공자'는 노동부 공연화 주무관, 과기부 권한기 주무관, 서울시 박소진 주무관, 울산시 강현주 주무관, 관리원 강성현 직원, 소진공 송유경 과장 등 9명이 선정돼 인사처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훈부, 대구시, 연금공단이 그동안 추진한 다양한 균형인사 정책 수행 노력과 성과를 발표했다.

보훈부는 5년 연속 장애인 공무원 의무 고용률을 초과 달성하고, 본부 및 소속기관에 장애인지원관을 지정·운영해 안정적인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직무 적응을 지원한 사례를 소개했다.

대구시는 1년 이상 육아휴직 공무원이 복직할 때 맞춤형 복지점수(포인트)를 추가 지급하고, 임신부 및 출산 후 1년 이내 복직자 등을 위한 업무공간(맘 케어 오피스)을 운영하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정 친화적인 근무환경을 조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연금공단은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수습사원(인턴) 별도 전형을 신설하고, 채용 이후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및 퇴직공무원 상담 지원 등 사회진출까지 지원하는 ‘홀로서기 지원해 드림(Dream)’ 프로그램을 운영한 사례를 발표했다.


김성훈 인사처 차장은 “균형인사 정책은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인재가 공직에 들어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 공공부문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인사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재가 공직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하고 포용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