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김현철·한만중 출사표…조희연 참모 출신들 서울교육감 도전

뉴스1

입력 2025.12.11 12:01

수정 2025.12.11 12:01

내년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왼쪽) 김현철 전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한만중 전 정책기획관.2025.12.11/뉴스1 ⓒ News1
내년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왼쪽) 김현철 전 서울시교육청 대변인, 한만중 전 정책기획관.2025.12.11/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조수빈 장성희 기자 = 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을 지낸 김현철 서울교육자치시민회의 상임대표와 정책기획관 출신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서울시교육감에 도전한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김 상임대표와 한 상임대표는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교육감 후보로 출마한다.

김 상임대표는 조 전 교육감 2기 시절 서울시교육청 대변인을 맡았다. 조 전 교육감 팬클럽 회장과 한양대 연구교수 등도 지냈다.

김 상임대표는 "고(故) 신용복 선생님 말씀 중 변방이 비록 주변 지역이지만 변화를 통해서 혁신하면 그곳이 중심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현재 진보와 혁신은 기득권화돼 있다.

변방에서 변화가 시작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내년 1월 출판 기념회도 열 예정이다.

한 상임대표는 2016년 조 전 교육감의 정책보좌관으로 임기를 시작해 비서실장, 정책기획관을 지냈다. 이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변인과 정책실장,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한 상임대표는 조 전 교육감과 함께 '해직교사 특혜채용'으로 유죄를 선고받았다가 지난 8월 사면·복권됐다.

한 상임대표는 "현재 서울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다수 정책은 정책보좌관 재직 당시 설계했던 사업들"이라며 "서울교육의 문제의식을 교육 주체들과 함께 공유하며 풀어가기 위해서는 정비된 행정 역량을 갖춘 사람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한 상임대표 역시 1월 중·하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주자들의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강민정 전 국회의원은 오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방송통신대 열린관에서 '진짜 혁신교육' 출판기념회를 열고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할 전망이다.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등도 진보 진영 후보로 거론된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의원, 류수노 전 방송통신대 총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이주호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출마설도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