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밀가루 가격 담합 혐의' 대한제분·사조동아원·CJ제일제당 압수수색

뉴스1

입력 2025.12.11 12:11

수정 2025.12.11 12:11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모습./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검찰이 밀가루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 대한제분·사조동아원·CJ제일제당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제분 본사와 CJ제일제당 본사, 서울 서초구 사조동아원 본사를 포함해 관련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회사는 기초생필품인 밀가루 가격을 수년간 담합했다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월 제분 업체 7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실시해 담합 혐의를 조사한 바 있다.
공정위는 각 회사가 가격 협의, 출하 조정 등 담합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이번 의혹을 이른바 '서민경제 교란 범죄'로 보고 공정위 절차와 무관하게 수사에 돌입했다.
검찰 관계자는 "민생 경제를 위협하는 범죄에 신속하게 진행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