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스콧이 올해 기부한 돈은 대학, 환경 관련 비영리단체, 평등권 단체 등 전 세계 186개 조직에 전달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스콧의 순자산은 약 400억 달러(약 58조 7700억 원)에 달하며, 대부분이 아마존 지분에서 나온다.
스콧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이혼한 뒤로 왕성한 자선 활동을 진행해 왔는데, 현재까지 2700개 이상의 비영리단체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 목록에는 이전에 이미 기부받았던 단체들도 다수 포함됐다.
아프리카 농촌의 소녀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 포 피메일 에듀케이션'(CAMFED)은 2020년, 2023년,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기부를 받았다. 누적 금액은 1억 500만 달러(약 1543억 원)를 넘는다.
이외에도 피임 접근권 증진을 위한 단체 '업스트림 USA'(Upstream USA), 미국의 빈곤 가정과 청소년의 계층 이동을 돕기 위해 설립된 '블루 메리디언 파트너스(Blue Meridian Partners), 아프리카의 지역 주도 토지 복원 사업 단체 '리스토어 로컬'(Restore Local) 등도 여러 번 기부를 받았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열대우림 보전을 위해 설립된 '포레스트, 피플, 클라이밋'(Forests, People, Climate)이 받은 기부금이 9000만 달러(약 1322억 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구드 마셜 대학 기금과 히스패닉 장학 기금, 유나이티드 니그로 칼리지 펀드(UNCF)에 각각 7000만 달러(약 1030억 원)가 전달됐다.
스콧은 몇 년 전 자선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700개 이상의 단체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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