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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석연 접견에 "헌법으로 국민 통합…당 부족하면 정문일침 해달라"

뉴시스

입력 2025.12.11 12:14

수정 2025.12.11 12:14

鄭 "정치가 국민 불안 진원지라는 말씀 무겁게 받아들여" "국회, 때로는 헌법 반해…이석연 위원장 말씀 귀감 되기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을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2.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을 접견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 2025.12.1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을 접견하며 "헌법으로 국민 통합하면 가장 좋은 것 아니겠나"라며 "당도 부족하거나 잘 못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문일침을 좀 내려 달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진행된 이 위원장 예방에서 "헌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헌법을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또 사람에 따라 헌법이 때로는 악용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헌법재판소 1호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에서 법제처장을 지냈다.

정 대표는 "그럴 때마다 이석연 위원장께서 명쾌하게 헌법적 해석을 해주시고는 해서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을 바로 잡을 수 있게 된 부분에 대해서 저는 평소에 굉장히 존경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서 대한민국이 움직이면 얼마나 좋겠나. 그런데 법을 만드는 국회에서 때로는 헌법과 법률에 반하는 일이 종종 있고는 하다"며 "그럴 때마다 우리 이석연 위원장님께서 한 마디 굵직하게 말씀해 주신 부분이 많은 귀감이 되었다.

위원장께서는 국민통합위원장으로 아주 제격"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전날 중견기업연합회 송년회 참석 사실을 알리며 "경제에는 색깔이 없고 국익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 우리 국익 또 경제발전을 위해서 국민 통합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좋은 가르침을 주시고 당도 부족하거나 잘 못한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정문일침을 좀 내려주시면 잘 참고해서 당이 앞으로 잘 가는데도, 국민과 소통하는 데에도, 또 정책을 세우는 데 있어서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 정신대로 나아가는 것, 헌법으로 국민 통합하면 가장 좋은 것 아니겠나. 그런 부분에서 아주 명쾌하게 역시 말씀을 잘해주신 부분을 새겨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 불안의 진원지다' 하는 말씀은 저도 무겁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하면 국민을 편하게 할 것인가’ 잘 새기고 ‘앞으로 국회와 정치를 잘 운영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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