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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내년부터 22개 시·군 도서관서 지역 서점 연계 '바로대출서비스' 시행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2.11 12:44

수정 2025.12.11 12:44

전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22개 시·군 모든 도서관에서 지역 서점 연계 '바로대출서비스'를 확대 시행키로 하고 지난 9~10일 도내 공공도서관 사서 및 지역 서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22개 시·군 모든 도서관에서 지역 서점 연계 '바로대출서비스'를 확대 시행키로 하고 지난 9~10일 도내 공공도서관 사서 및 지역 서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이 내년부터 22개 시·군 모든 도서관에서 지역 서점 연계 '바로대출서비스'를 시행한다.

전남도교육청은 현재 목포·나주·영광 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지역 서점 연계 '바로대출서비스'를 내년부터 전남도내 22개 시·군 모든 도서관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서점바로대출서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도서를 서점에서 바로 대출·반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도서관 이용자는 읽고 싶은 책을 가까운 서점에서 빌려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고, 지역 서점은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어 도서관과 서점,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켜 준다.

지난 2020년 전남도교육청 목포도서관을 시작으로 2022년 나주·영광 도서관이 이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금까지 4400여명의 지역 주민이 지역 서점에서 1만300여권의 책을 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전남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소속 22개 전 도서관으로 이 서비스 운영을 확대해 이용자 편의를 돕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일과 10일 도내 공공도서관 사서 및 지역 서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서점바로대출서비스' 담당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선 내년 확대 운영을 앞두고 참여 기관이 운영 절차를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신청·승인 흐름, 대출·반납 기준, 정산 방식, 시스템 처리 과정 등을 실질적으로 익히는 기회를 가졌다.

전남도교육청은 '서점바로대출서비스' 확대 운영을 통해 지역 기반 독서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공공도서관과 지역 서점의 역할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강성근 전남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서점바로대출서비스'는 공공도서관과 지역 서점이 함께 만드는 지역 독서문화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지역민의 독서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다양한 도서관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